SQLD 합격 후기

11월 18일 SQLD 시험을 보게되었다. 이전부터 관심있었던 시험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로(사실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가 올해 마지막으로 하나 남았길래 용기를내서 응시하게 되었다.

 

우선 나는 어디서 SQL을 배운적은 없고 개발자로 일하면서 SQL 기초책 한권, 친절한 SQL 튜닝 앞부분 조금 읽고 실무에서 업무하는데는 문제없게 생존형(?)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과는 합격!

 

 

SQLD 접수

https://www.dataq.or.kr/www/accept/schedule.do 

데이터자격시험

 

여기서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접수기간에 맞춰 접수하면된다. 참고로 응시료는 5만원이다.(토익보다 비쌈)

시험장은 자리가 있는 시험장에서 본인이 가고싶은 곳으로 선택하면된다. 참고로 나는 접수 시작 하루 뒤에 신청했더니 가까운곳에 신청 못 할 뻔했다.

시험 준비

검색창에 SQLD 만 쳐도 나오는 제일 유명한 책 SQLD 자격검정 실전문제(노랭이) + 네이버카페 자료(pdf) 조합으로 공부했다.

SQL을 아예 모르는게 아니라면 이 정도만 해도 시험준비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 예스24

 

SQLD는 1과목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 기본 및 활용 이렇게 2과목이 있다.

1과목은 개념을 외워야하고, 2과목은 SQL을 읽고 분석할 줄 알아야한다.

 

공부는 중간에 여행 다녀온 기간 제외하면 일주일정도 빡세게 했던것 같고, 주로 퇴근 후에 카페에서 공부했다.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직접 써야 암기가 잘되는편이라서 개념들은 노트에 따로 필기하면서 공부했다. 노랭이는 2회독하고 프린트 자료는 수도 없이 읽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업무에 오라클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공부하는데 가장 힘들었다. 게다가 어떤 문제는 오라클기준이고, 어떤 문제는 MySQL 문제 기준이라서 그런 부분에서 좀 헤맸던 것 같다.

 

 

시험 치는 당일날에는 스피드퀴즈 유튜브를 보면서 준비했다. 내가 본 시험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뭔가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것 같았다.

시험치러 가는길

 

SQLD 스피드 퀴즈

 

얻은 것

아무래도 요즘엔 왠만하면 ORM을 사용하고 간단한 쿼리만 사용해서 Nested Loop Join이 뭔지, Sort Merge Join 이 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어떻게 해야 성능상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이 모델에는 어떻게 인덱스를 걸어야 유리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집 - 회사만 반복하는 생활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했다. 합격을 해서 더욱 좋았다. SQLP까지는 도전할 계획은 없지만 이번에 공부한 내용은 앞으로 DB 공부를 하는데 단단한 기반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